두 번째 데이트 팁과 아이디어: 달라지는 것들
엔트리 195 ·

IF 팀 작성
두 번째 데이트에서는 조금 긴장을 풀고, 조금 더 오래 머물고, 조금 더 깊이 들어가도 좋아요. 나를 더 보여줄 수 있는 계획을 골라 보세요. 좋아하는 장소, 궁금했던 활동, 동네에서 가장 아끼는 곳을 걷는 것처럼요. 그리고 첫 한 시간을 넘겨도 여유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두세요. 첫 데이트에서 남겨 둔 이야깃거리를 다시 꺼내고, 아껴 둔 질문을 꺼내고, 그만큼 나에 대해서도 더 나눠 보세요. 굳이 뭔가를 정의할 필요는 없어요. 두 번째 데이트는 약속이 아니라, 첫 데이트를 이어 갈 만했다는 데 대한 동의예요.
두 번째 데이트가 첫 데이트보다 더 떨린다면, 흔한 일이고 꽤 사랑스러운 일이에요. 처음엔 잃을 게 별로 없었으니까요. 이제는 상대가 좋고, 상대도 나를 좋아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. 그 마지막 부분을 꼭 기억해 두세요. 상대가 흔쾌히 응한 건 나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이에요. 그러니 지난번보다 더 인상적인 사람이 되려 애쓸 필요 없이, 그냥 나다운 모습을 조금 더 보여 주면 돼요.
그런데 어떤 두 번째 데이트는 아예 이뤄지지 않기도 해요. 멋진 첫 저녁을 보냈는데, 그 후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거나 타이밍이 어긋나 버리는 거죠. IF는 바로 그런 순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어요. 연애 중이든 아니든, 상대가 누구든, IF는 솔직한 마음을 말로 담아 둘 수 있게 해 줘요.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인연을 앱 안에 안전하게 보관하고, 때가 맞을 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요.
두 번째 데이트, 어떻게 신청할까
둘 다 즐거웠다면 하루나 이틀 안에 물어보세요. 그리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아요. “오늘 정말 즐거웠어요. 우리가 지나쳤던 그 바에서 재즈의 밤이 열린대요. 금요일에 같이 갈래요?”가 “언젠가 또 하면 좋겠다”보다 훨씬 나아요. 후자는 흔쾌히 맞장구치긴 쉬워도 실제로 옮기긴 어렵거든요. 타이밍이 고민된다면 첫 데이트 후 언제 연락할까에서 다루고 있고,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확신이 안 선다면 첫 데이트가 잘됐다는 신호를 한번 살펴보세요.
첫 데이트를 상대가 제안했다면, 두 번째는 내가 제안하는 게 멋진 포인트예요. “좋아해요”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관심이 전해지고, 계획하는 수고도 나눌 수 있으니까요.
두 번째 데이트에서 달라지는 것들
- 더 길어질 수 있어요. 첫 데이트는 편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게 좋지만, 두 번째는 오후에서 저녁까지 이어져도 좋아요.
- 더 개인적일 수 있어요. 나에게 의미 있는 곳으로 데려가거나, 둘 다 해 보고 싶다고 했던 걸 함께 시도해 보세요.
- 대화가 더 깊어질 수 있어요. 기본적인 건 이미 나눴으니, 이제는 왜, 어떻게, 그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물어볼 수 있어요.
-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와요. 첫 데이트의 긴장에서 벗어나면, 상대가 종업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, 돌발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는지, 일이 안 풀릴 때 나를 웃게 해 주는지가 보여요.
- 꾸민 모습이 조금 줄어요. 둘 다 잘 보이려 애쓰는 걸 멈추고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할 수 있어요.
두 번째 데이트 아이디어
좋은 두 번째 데이트는 보통 첫 데이트에 세 가지 중 하나를 더해요. 더 많은 시간, 내 세계를 더 보여 주기, 혹은 함께하는 작은 모험.
- 더 많은 시간: 점심이 길어져 오후가 되는 것, 바닷가로 떠나는 당일치기, 둘 다 가 보고 싶었던 곳에서 저녁으로 마무리되는 산책.
- 내 세계를 더 보여 주기: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, 매주 토요일 가는 시장,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, 내가 달리는 공원.
- 작은 모험: 둘 다 해 본 적 없는 클래스, 방탈출, 클라이밍 체험, 코미디 공연, 요리 학원에서 야심차게 무언가 만들어 보기.
- 첫 데이트에서 발견한 것: 서로 티격태격했던 영화, 한 사람이 강력히 추천한 식당, 대화 중에 나왔던 전시.
새로움이 도움이 돼요. Arthur Aron과 동료들이 진행한 일련의 연구에서, 함께 새롭고 약간 설레는 일을 한 커플들은 평범한 과제를 받은 커플들보다 관계에 대한 느낌이 더 좋아졌다고 보고했어요. 연구 대상은 이미 자리 잡은 커플이었지만, 원리는 그대로 적용돼요. 함께한 새로운 첫 경험은 둘만의 것이 되어 주니까요.
두 번째엔 무슨 이야기를 할까
지난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. 상대가 했던 말을 기억하는 것, 예를 들어 두려워하던 면접, 언급했던 여동생, 읽던 중이던 책 같은 것들이요. 듣고 있었다는 게 전해지고, 대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요. 그다음엔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 보세요. 지난번에 아껴 둔 질문이나, 첫 데이트 질문 중에서 첫 만남엔 너무 깊게 느껴졌던 것들이 여기서 잘 어울려요.
묻는 만큼 나도 나눠 보세요. 마음을 여는 건 보통 되돌아오고, 사람들을 더 가까워지게 해요. 연구를 폭넓게 검토한 결과, 자신을 더 많이 드러내는 사람은 대체로 더 호감을 사고, 자신이 마음을 연 상대도 더 좋아하게 된다고 해요. 중요한 건 속도예요. 진짜 나를 조금 나누고, 상대도 그만큼 마음을 열 수 있게 한 뒤, 그다음 조금 더 나아가세요.
속도: 키스, 잠자리, 그리고 서로만 만나기
어느 것에도 정해진 일정은 없어요. 그래서 두 번째 데이트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죠. 첫 데이트에서 키스하지 않았는데 지금 하고 싶다면 물어보세요. 언제 키스해도 좋을까에서 신호를 다루고 있어요. 잠자리를 가질지, 언제 가질지는 두 성인이 서로 분명히 원할 때 정하는 것이고, 데이트 횟수 때문에 정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. 언제 잠자리를 가질까에서 차분하게 짚어 봐요.
서로만 만나자는 이야기는 두 번째 데이트에서 꺼내기엔 거의 항상 너무 이른 편이에요. 그 대화는 보통 몇 번 더 만난 뒤에 오게 되고, 때가 됐을 때 어떻게 꺼낼지는 언제 데이팅 앱을 지울까에서 다뤄요. 여기서부터 보통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을 잡고 싶다면 관계의 이정표가 대략적인 순서를 그려 줘요.
불꽃이 작았다면
첫 데이트가 짜릿하기보다는 즐거웠던 정도였다 해도 두 번째 데이트는 좋은 생각이에요. 끌림은 친숙해지면서 자라는 경우가 많고, 최고의 관계 중에는 한쪽 혹은 둘 다 “괜찮았어” 정도로 표현했던 첫 데이트에서 시작된 경우도 있어요. 편안함, 따뜻함, 호기심이 있다면 그게 불꽃보다 더 값진 경우가 많아요. 왜 그런지는 연인에게서 무엇을 볼까에서 설명해요. 두 번째 데이트가 끝날 때까지도 세 번째로 이어질 무언가가 느껴지지 않는다면, 그것도 충분히 괜찮은 답이에요. 그럴 땐 다정하고 분명한 메시지로 전하는 게 좋아요.
IF가 어울리는 자리: 기다려야 하는 두 번째 데이트
가끔은 두 번째 데이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 버려요. 만났고, 정말 좋았는데, 그 후에 한 사람이 전 연인과 다시 만나게 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는 거죠.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. 지금은 만나는 사람이 있지만, 완벽한 저녁을 함께 보냈던 그 사람이 여전히 떠오르는 거예요. 그런 마음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에요. 선을 넘는 건 그 마음을 몰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죠. 바람과 거짓말이야말로 사람을 상처 입히니까요.
IF는 그런 마음이 솔직하게 머물 자리를 만들어 줘요. 내 IF에는 두어 줄, 많아야 250자로 마음을 담을 수 있고, 그러면 봉인돼요. 둘 다 싱글이 되기 전까지는 그 안의 어떤 것도 읽을 수 없고, 한 사람이라도 연인이 있으면 IF에서는 아예 대화를 나눌 수 없어요. 이건 약속이 아니라 마음을 기록해 두는 거예요. 상대는 자신에게 IF가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을 수 있지만, 내 이름이나 내가 쓴 말은 보이지 않아요. IF가 열리면 상대가 수락할지 정하고, 수락하면 내 메모가 맨 위에 있는 채로 대화가 시작돼요.
둘 다 싱글이고 IF를 쓰고 있다면 기다릴 이유가 없어요. Like는 두 번째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뜻이고, 서로 Like를 하면 대화가 시작돼요.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상대가 알려 준 이메일 주소, 전화번호, Instagram 핸들로 IF를 보낼 수 있고, 그곳에서 기다리게 돼요. 처음 보내는 IF는 무료예요.
자주 묻는 질문
첫 데이트 후 두 번째는 얼마나 빨리 잡아야 하나요?
보통 일주일이나 이주 안이 좋아요. 둘 다에게 첫 데이트가 아직 생생할 때니까요. 둘 다 원한다면 훨씬 빨라도 좋고, 너무 늦으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. 일정이 빡빡하다면 몇 주 뒤라도 날짜를 미리 정해 두세요.
두 번째 데이트는 누가 계획해야 하나요?
첫 데이트를 계획하지 않은 사람이 맡는 게 자연스럽지만, 정해진 규칙은 없어요. 함께 계획하는 것도 좋고, 그 과정에서 둘이 커플로서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도 엿볼 수 있어요.
두 번째 데이트는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신호인가요?
보통은 그렇죠. 대부분은 첫 데이트가 즐거웠고 더 알고 싶을 때만 두 번째 데이트에 응하니까요. 다만 뭔가를 결정했다는 뜻은 아니에요. 이미 정해진 것처럼 여기기보다 두 번째 데이트가 더 많은 걸 알려 주도록 두는 게 현명해요.
두 번째 데이트가 첫 데이트보다 별로였다면요?
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에요. 긴장, 안 좋은 하루, 잘못 고른 계획이 저녁을 밋밋하게 만들 수 있죠. 첫 데이트가 분명히 좋았다면 세 번째는 해 볼 만하고, 둘 다 미지근했다면 그게 답일 가능성이 커요. 어느 한 번의 데이트보다 전체적인 흐름이 더 중요해요.
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, 조금 더 나답게 하고, 세 번째를 원한다면 그렇게 말해 보세요. 그리고 바라는 두 번째 데이트가 더 나은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면, IF에 담아 두고 그때까지 맡겨 두세요.